(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실화탐사대'에서 고(故) 서세원이 사망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을 취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서세원이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으나, 해당 병원은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 죽음의 의문을 파헤치기 위해 '실화탐사대'는 캄보디아로 향했다.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은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었다. 이어 '실화탐사대'는 해당 병원에서 쓰다 남은 프로포폴이 발견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언급하며 서세원과 병원에 공동 투자한 동업자 '미스터 김'(이하 '김씨')을 만났다.
김씨는 2019년 개원 후 수년간 방치된 해당 병원을 작년 하반기 서세원과 함께 인수한 병원 운영자로, 서세원이 사망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라고. 캄보디아 현지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서세원과 당시 간호사 면접을 보던 중, 운전기사와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로포폴 자체가 없었다"라고 프로포폴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자리를 피했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