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캄보디아한인회장 "故서세원 죽음 개입하지 말라고 협박받아"

입력 2023.05.19 07:54수정 2023.05.19 07:54
전 캄보디아한인회장 "故서세원 죽음 개입하지 말라고 협박받아"
MBC '실화탐사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실화탐사대'에서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절친한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숨진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서세원이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67세.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으나, 해당 병원은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의 지인으로 서세원에게 목회 활동을 권유했던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이 사망 당시를 전했다. 그는 "세원이 형님이 숨을 안 쉰다"라는 다급한 연락을 받고,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세원이 당시 노란색 수액의 링거를 꽂고 있었다며 "저도 의문이다,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라고 말했다.

서세원이 맞은 수액은 비타민B 콤플렉스로 추정됐지만, 서세원의 지인들은 평소 서세원은 건강 염려로 투명한 수액만 맞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전 한인회장은 "협박받고 있다,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 이런 대화를 언론과 하지 말라고"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그는 "나도 알고 싶다, 진실을 이야기 해줘라"라고 답답해했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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