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미 대거 방한 예상…BTS 성지순례 계획

18일 K팝 업계에 따르면, 호텔 등 서울 내 주요 숙박업소 6월 예약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인 그달 13일 전후뿐만 아니라 전체가 꽉 찼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6월 내내 서울 곳곳에서 방탄소년단 10주년 관련 이벤트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서울시는 이미 방탄소년단 데뷔일 전후로 굵직한 서울 명소 몇 곳을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이기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부산 등 콘서트를 연 지역의 명소를 지자체 등과 협의해 보라색으로 물들여왔다.
2020년 방탄소년단이 미국 NBC '지미 팰런쇼'을 통해 '아이돌(IDOL)'과 '소우주'를 열창할 때 각각 배경으로 삼은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과 경회루 역시 이번 1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벌일 지 관심 받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일 전후를 관광 주간으로 정하고 대규모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는 예상은 일찌감치 나왔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메인 이벤트가 열리며 그 주변에 '아미로드'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공식 행사와 별개로 이미 해외 아미들은 각각 국내 투어 스케줄을 짜느라 분주하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하던 시절에 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가 사용하던 청담동 사무실 일대가 출발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주 밥을 먹었던 쌈밥집, 산책을 자주 다닌 도산 공원 등이 투어 코스로 포함된다.
서울뿐만 아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진,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인 만큼 팀의 단체 공연 등 깜짝 축하 행사는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에 제이홉과 슈가의 각각 솔로 활동 뒷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j-hope in the box)'와 '슈가: 로드 투 디-데이(suga: road to d-day)'가 극장에 걸린 것을 기념한 행사 등 산발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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