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정우성·신하균…'포스트 우영우' 내가 된다

입력 2023.05.18 11:25수정 2023.05.18 11:25
기사내용 요약
18일 오전 KT그룹 미디어데이 행사 열어
스튜디오 지니 올해 드라마 라인업 공개
김태희·정우성·신하균·윤계상 출연 드라마
작년 '우영우'로 대박 포스트 우영우 발굴
"올해 각종 장르물 확대 스펙트럼 넓혀"

김태희·정우성·신하균…'포스트 우영우' 내가 된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김철연 스튜디오 지니 대표, 강국현 KT 사장, 윤용필 ENA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김태희·정우성·신하균·임지연·윤계상…국내 최고 배우들이 스튜디오 지니와 함께 시청자를 찾는다.

김철연 스튜디오 지니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선보일 예정인 드라마 약 10편이 포함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올해 콘텐츠 키워드는 스펙트럼 확장"이라며 "로맨스물 뿐만 아니라 액션·스릴러·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스튜디오 지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최고 시청률 17.5%)를 선보이며 크게 주목받았다.

스튜디오 지니가 내놓을 작품 중엔 배우 정우성이 출연하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김태희와 임지연이 주연을 맡은 '마당이 있는 집', 신하균과 김영광이 나오는 '악인전기', 윤계상이 출연하는 '낮에 뜨는 달'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이엘·진서연·차예련·박효주가 공동 주연을 맡은 '행복배틀', 나인우·김지은·권율 등이 나오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김지석·김민호 등이 출연하는 '신병' 시즌2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워낙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당장에 '포스트 우영우'로 부를 만한 작품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매 작품 '포스트 우영우'가 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는 인기 웹툰이 원작인 작품도 포함됐다. 우선 혜윰 작가가 2013년에 내놓은 웹툰 '낮에 뜨는 달'을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신예 배우인 김영대·표예진이 주연을 맡았고, '프로듀사'(2015) '아이리스2'(2013) '풀하우스'(2004) 등을 만든 표민수 감독이 연출한다. 정영롱 작가가 2019년 발표한 '남남'이 원작인 작품도 있다. 이 드라마엔 배우 전혜진과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나와 모녀 호흡을 맞춘다.

김 대표는 내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도 일부 공개했다. 주원·권나라가 주연한 '야한 사진관', 김명민·손현주가 나오는 '유어 아너', 장동윤이 출연하는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이다.

이날 행사엔 윤용필 ENA 대표도 참석해 예능 콘테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피지컬 예능 '강철부대3', '나는 SOLO' 스핀오프 예능 '사랑은 계속 된다' 등이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준비 중인 새 예능 프로젝트 역시 올해 중 선보일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해 ENA는 예능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큐멘터리 콘텐츠 제작에 과감하게 도전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사 오프더펜스와 협업한 '하늘에서 본 미래'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구 기상 이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윤 대표는 "외부 크리에이터와 상생 관계를 확장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확률을 더 높여갈 계획"이라며 "국내 채널 순위 10위권(올해 11위) 진입, 브랜드 가치 1조원을 목표로 ENA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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