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드라마 '자백의 대가' 출연을 논의하던 배우 송헤교, 한소희 연출자 심나연 PD가 작품에 합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백의 대가'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관련 기사 2023년 5월17일 오전 뉴스1 단독 보도...[단독] 송혜교·한소희, '자백의 대가' 출연 불발…왜)
17일 뉴스1 취재 결과, 드라마 '자백의 대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젝트에이치)의 출연을 검토하던 송혜교와 한소희는 오랜 논의 끝에 해당 작품에 나서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연출을 제안 받은 심나연 PD도 '자백의 대가'에 합류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송혜교 및 한소희, 심나연 PD는 '자백의 대가' 제작사와 오랜 논의를 거쳤으나 작품의 방향성 등 다소의 이견이 있어 이번 드라마에 승선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전 뉴스1 보도 후 제작사 프로젝트에이치 측은 "상당히 큰 프로젝트고, 그 만큼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었다,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정리가 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담는 내용의 작품이다. 주연배우로 송혜교 한소희의 캐스팅이 유력해 많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송혜교는 올해 전편이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처음으로 장르물 소재 드라마와 캐릭터에 도전,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쓰고 있다. 한소희 역시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주목받은 뒤 '알고있지만,' '마이네임'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스타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송혜교와 한소희는 '자백의 대가' 출연을 제안받고 그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두 배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이 컸으나 최종적으로 만남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긴다.
'자백의 대가'는 주연 배우들 및 연출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들과 함께 할 수 없게 되면서 새로운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송혜교는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을 고민할 예정이며,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심나연 PD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나쁜 엄마' 연출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