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여왕' 김선아 잠입 발각 위기…신은정, 이정진 실체 알았나 '반전'

입력 2023.05.17 07:59수정 2023.05.17 07:58
'가면의여왕' 김선아 잠입 발각 위기…신은정, 이정진 실체 알았나 '반전'
채널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면의 여왕' 김선아가 목숨을 건 복수전으로 이정진의 추악한 실체를 밝힐 증거를 손에 쥘 기회를 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연출 강호중 / 극본 임도완) 8회에서 송제혁(이정진 분)은 도재이(김선아 분)의 치부가 담긴 장부를 쟁취하기 위해 윤해미(유선 분)를 마약으로 유인했다. 제혁이 놓은 덫에 걸린 해미는 클럽에서 마약 파티를 즐겼고, 그녀는 약에 취한 채 차레오(신지훈 분)에게 눈물의 이별을 선언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로에 대한 오해를 푼 재이와 고유나(오윤아 분)는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제혁을 옭아매기 위해 승부수를 띄우기로 한 재이는 친구들을 비롯해 제혁과 연관된 인물들에게 '통주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도네이션 나이트' 행사를 열어 초대장을 보냈다.

재이는 이곳에서 자신 역시 성폭력 피행 여성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하지만 강간범의 정체를 밝히려는 찰나, 대형 스크린에는 10년 전 2401호 사건전말이 담긴 영상이 틀어져 재이를 당황케 했다. 재이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던 제혁이 영상을 바꿔치기했던 것.

해당 영상에는 남자 접대부와 앉아 있는 4명의 친구들의 모습부터 기도식(조태관 분)과 다투고 있는 주유정(신은정 분), 도식의 마약을 들고 달아나는 해미 등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예상치 못한 영상으로 재이, 유정, 유나, 해미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 순간 화재경보기가 울리며 스프링클러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어 유정은 제혁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재이를 강간한 '가면맨'과 도식을 죽인 살인범이 제혁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유정은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해도 난 제혁씨 믿어, 그게 내 아이를 위한 일이니까"라며 "우리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해 이들의 우정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이후 재이는 레오가 에이스바 총책임자라는 것을 알게 됐고, 제혁에 대한 비밀을 모두 폭로했다. 재이는 10년 전 제혁의 가면을 쓰고 엔젤스 클럽의 비밀 모임이 열리는 천사랑 보육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고, 레오의 도움으로 파티장 진입까지 무사히 성공했다.

기윤철(권태원 분)의 지문으로 만든 실리콘으로 마스터 룸으로 들어간 재이는 마약, 도박뿐만 아니라 아동 매춘까지 일삼는 불법 행위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재이는 엔젤스 클럽 회원 명단부터 회계자료 등 제혁의 치부가 될 문서들을 자신의 USB에 복사하기 시작했지만, 그 순간 제혁이 마스터 룸으로 들어오면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치솟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제혁이 도식을 죽인 살인범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도식의 살인사건 전말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손에 쥔 사람이 바로 유정이었다는 사실도 수면 위로 드러나는 반전 엔딩으로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유정이 제혁의 실체를 알았던 것일지도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재이와 유나가 흩어진 진실의 조각을 모두 맞추고 '두 얼굴의 악마' 제혁을 처단할 수 있을지, 이들의 처절한 복수 공조가 더욱 궁금해졌다.

'가면의 여왕' 9화는 오는 2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