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지구탐구생활' 김숙이 정동원에게 애정어린 쓴소리를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에서는 김숙이 오랜 비행 끝에 스리랑카에서 정동원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정동원에게 20시간이 걸려 스리랑카에 온 사실을 알리며 "어떻게 왔는지 알면 넌 나한테 절을 해야 한다, 내가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와서 녹화 2개를 하고 비행기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아침만 세끼를 먹었다며 "며칠이 지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너 어렸을 때 안 봤으면 나 여기 오지도 않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정동원의 안내로 스리랑카 현지 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한 두 사람은 스리랑카의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스리랑카에는 우유가 끓어 넘치는 순간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 이에 김숙은 "우리 동원이 바르게 잘 크게 해달라"며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한 일만 하게 해달라, 제가 바라는 건 다른 것 없다, 바른길로 가게 해달라, 우리 동원이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동원은 귀까지 빨개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김숙을 따라 떡국을 끓이는 등 직접 요리를 해 가족들에게 대접했다. 저녁 식사 이후 김숙은 "동원아 너 진짜 의젓해졌다"고 감탄했고, 정동원은 "정신 많이 차렸다, 진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동원은 김숙이 "오늘 뭐 했냐"는 질문에 "마마가 하는 가게들이 있다, 마을 사람들 다 모여서 아이스크림 나눠주는 걸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숙은 "너 다 알아봐?"라고 물었고, 정동원은 "알아보진 않는데 여자애들도 까르륵 까르륵하고 다 인사하더라"로 말했다. 이에 김숙은 "공짜로 주니까 그렇지"라며 "너 헛바람 들지 마! 나도 누가 어디 갔는데 아이스크림 퍼주면 땡큐다"라고 말해 정동원을 당황하게 했다. 정동원은 "진짜 까르륵했다, 진짜 인기 많았다"며 억울해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3월23일 0시16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이는 원동기 면허 취득하고 이틀 뒤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정동원은 미리 잡혔던 스케줄만 소화하며 자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