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부터 태닝했다는 여성, 30년 뒤 공개한 충격적 근황

입력 2023.05.17 05:30수정 2023.05.17 09:35
10대 때부터 태닝했다는 여성, 30년 뒤 공개한 충격적 근황
호주 여성 멜리사 루이스(48). 사진=틱톡

[파이낸셜뉴스] 40대 여성이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과거로 돌아가면 태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여성 멜리사 루이스(48)는 피부암 치료를 받고 난 뒤 붉게 물집이 난 피부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눈 주변이 부어올라 눈을 뜨는 것조차 힘겨워했고, 안경을 착용할 때는 피부와 맞닿는 받침대 부분에 부드러운 헝겊을 덧대야만 했다.

루이스가 앓고 있는 피부암은 확산이 빠르고 피부가 어둡게 변하는 ‘흑색종’과 편평 세포암의 초기 형태인 ‘보웬병’ 그리고 ‘기저세포암’이다.

이외에도 그는 피부 조직 및 체액 등에 변화가 일어나 비정상적으로 점과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 병변’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는 피부암 치료를 위해 광역학 요법(PDT)의 일종인 이산화탄소 레이저 광역학 요법 치료를 2009년 이후 매년 꾸준히 받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10대 때부터 피부를 태우기 위해 햇볕을 쬐며 몇 시간이고 태닝을 즐긴 것이 피부암의 원인이 됐다”며 “태양광의 위험성에 대해 30년 전부터 알았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은 스스로 자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선팅을 하는 지금 이 순간은 즐거울 수 있지만, 반드시 미래에는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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