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내릴 바엔 안 입지"…화사, 대학축제 파격패션 저격에 '당당'(종합)

입력 2023.05.16 10:59수정 2023.05.16 10:59
"애매하게 내릴 바엔 안 입지"…화사, 대학축제 파격패션 저격에 '당당'(종합)
마마무의 화사. 2021.11.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애매하게 내릴 바엔 안 입지"…화사, 대학축제 파격패션 저격에 '당당'(종합)
('2018 MAMA'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최근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화사가 이전에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사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사는 지난 12일 열린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뛰어난 무대 매너로 히트곡 메들리(접속곡)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로꼬와 함께 불렀던 '주지마' 공연을 선보이던 중 다리를 벌려 앉아 손을 혀로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를 쓸어올리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현장에서 공연을 즐기던 관중들은 환호를 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지만, 해당 직캠은 유튜브, SNS 등 각종 커뮤니티로 확산하면서 외설 논란으로 번졌다.

많은 누리꾼은 "과하다. 어느 부분에서 당당하고 멋짐을 찾아야 하는 거냐", "저 동작을 어떻게 봐야 예술적인 거고 퍼포먼스인 건지 모르겠다. 예술적인 거면 저 동작의 깊은 의미를 설명해 줘라",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는 "표현의 자유,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때아닌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게 된 화사의 파격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 MAMA' 공연 당시 몸에 밀착되는 파격적인 보디슈트를 입고 등장, 선정성 논란에 휩싸임과 동시에 한국의 비욘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화사는 '라디오스타'에서 "과한 것 같은 부분? 엉덩이 파인 부분? 저는 애매하게 내릴 바엔 안 입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무대에서 어떻게 입어야 제일 멋있을까, 내가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화사는 지난 2019년 해외 일정을 마치고 공항 입국 당시 실루엣이 드러나는 티셔츠를 속옷 없이 착용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의식하고 하는 행동들이 아니다. 그저 자연스럽고 편하게 행동했던 것이고, 뭔가를 노리고 행동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내가 너무 편하게 행동한 나머지 나를 불편하게 본 사람도 있었고, 좋게 봐주신 분들도 계셨다. 두 의견 모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외설 논란에 휩싸인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제 방송에서는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타지 않을 예정이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대면하고 즐기는 전국 투어(순회) 콘서트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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