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바다 빛 됐다"…'안타까운 사망' 해수 측, 공식 SNS에 추모글

입력 2023.05.16 07:21수정 2023.05.16 07:21
"넓은 바다 빛 됐다"…'안타까운 사망' 해수 측, 공식 SNS에 추모글
해수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 해수 측이 추모글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해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트로트 가수 해수 오피셜입니다,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수 측은 "지난 5월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며 "해수는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사망한 A씨를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이후 14일 A씨는 트로트 가수 해수로 밝혀졌다. 해수는 1993년생으로 국악을 전공했다. 지난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곡으로 활동해 왔다. 올해 초에는 지상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입증해 주목받았다.

해수는 이후에도 활동하게 활동해 왔으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해수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폐쇄된 상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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