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국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이 '007' 시리즈의 차기 제임스 본드로 물망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애런 테일러 존슨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뒤를 이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배우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바바라 브로콜리 프로듀서가 앞으로 10년 이상 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줄 젊은 배우를 찾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바바라 브로콜리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제작한 전설적인 제작자 앨버트 R.브로콜리의 딸이다. 바바라 브로콜리의 발언으로 인해 업계 내에서는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올해 봄에 발표된다는 소문이 났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 관련 한 관계자는 페이지 식스에 "무척 긴 과정이다, 바바라는 모든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며 "모두가 턱시도를 입고 파인우드('제임스 본드'를 제작한 영국 제작사)에 와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앞서 리처드 매든과 톰 하디, 이드리스 엘바 등의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배우는 애런 테일러 존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런 테일러 존슨은 브로콜리 프로듀서와 만났으며 지난해 9월에 스크린 테스트도 마쳤다.
애런 테일러 존슨이 캐스팅 될 경우 최초의 유대인 제임스 본드가 된다.
애런 테일러 존슨의 최근작은 브레드 피트와 출연한 '불릿 트레인'이다. 그는 '불릿 트레인'으로 지난해 내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