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민우혁, 엄정화에 "내게도 기회가 오겠죠"

입력 2023.05.15 08:33수정 2023.05.15 08:33
'닥터 차정숙' 민우혁, 엄정화에 "내게도 기회가 오겠죠" [RE:TV]
JTBC '닥터 차정숙'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닥터 차정숙' 민우혁이 엄정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슬쩍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연출 김대진, 김정욱)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의 아내라는 게 병원에 알려졌다.

그 후 로이킴(민우혁 분)은 차정숙에게 "왜 가만히 있는 거냐"고 물었다. 차정숙은 "남의 가정사 쉽게 얘기하는 것 아니다"고 했다. 로이킴은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했다. 차정숙은 "전 엄마다. 첫째는 엄마랑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둘째는 고등학생이다. 아이들 중요한 시기 평화롭게 지켜주고 결정을 해도 할 것이다. 절 한심한 여자 보듯 하지 마라"라고 했다. 로이킴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고 했다.

최승희(명세빈 분)는 서인호에게 차정숙과 이혼할 마음 있냐고 물었다. 서인호는 당황하며 "와이프가 잘못한 게 없다. 내가 아무리 죽일 놈이어도 무슨 염치로 이혼하자는 소리를 하냐"고 했다. 최승희는 팔찌를 풀어서 건네며 "우리 둘 슬슬 결정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다. 우리 모두에게 미친 짓이다. 각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고 통보했다.

차정숙이 가정의학과로 가기 전날 회식에서 서인호는 다른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긴 척 차정숙의 옆자리에 앉았다. 로이킴은 서인호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며 분노했다. 차정숙은 전소라에게 "내게 할 말 없냐"고 물었다. 전소라는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변하는 게 있겠냐며 "하던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전날 일을 사과했다. 차정숙은 "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제 스스로 찾아보겠다.
그게 교수님이 생각하는 길과는 다를지 몰라도 제 선택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전 지금 전공의 과정 잘 마치고 내 인생에 닥친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대신 제가 선생님 친구라는 사실은 잊지 마라. 기댈 사람이 필요하면 달려오겠다"며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