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헤어스타일 변화에 상심했다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원조 CF 퀸' 서정희와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지난해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재건 수술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외모가 지금 많이 변했고 자존감이 떨어졌다. 헤어스타일부터 스트레스 받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서정희 어머니는 딸의 항암 치료를 지켜보며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항암 치료가 제일 힘들었다"라면서 "딸이 치료 받으면 열이 막 40도까지 올라가서 응급실에 가야 했다. 그래도 이제 건강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정희는 투병 생활에 대해 "가슴보다 머리카락이 없어진 슬픔이 더 컸다. 삭발하고 머리카락 없는 내 모습을 보는 게 힘들더라. 마음이 제일 많이 무너졌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오은영 박사를 향해 "지금 선생님 머리카락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다. 난 언제 다시 자랄 수 있을까 싶다"라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오은영 박사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