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하늘의 인연' 이훈이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고백하며 조은숙에게 진심을 전했다.
11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미/연출 김진형)에서는 해인(김시하 분)의 안타까운 사정을 모두 알게 된 윤이창(이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나정임(조은숙 분)과 해인은 윤이창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사고를 피해 영희슈퍼 부부(박철민, 윤복인 분)의 슈퍼로 몸을 피했다. 이어 나정임은 윤이창에게 해인을 죽이려했던 강치환(김유석 분)이 해인의 친부란 사실을 고백했다. 더불어 강치환은 해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목숨을 위협했다며 "죽은 줄 믿을 테니까 차라리 잘 됐다 싶다, 해인이 데리고 조용한데 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이창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이창은 억울하게 마약 투약 누명을 쓰고 형을 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공연이 끝나고 으레 가진 술자리에서 완벽히 설계된 덫에 걸렸다는 것.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몰래 엿들은 슈퍼 남편 철수는 해인과 나정임, 윤이창의 기구한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윤이창은 나정임에게 "두 사람 불안하지 않게 울타리가 되고 싶다, 나를 믿어줄래요?"라고 고백했고, 나정임은 "믿을게요, 고마워요, 내가 하고 싶은 말 먼저 해줘서 고마워요"라며 오열했다.
그 시각, 강치환은 전상철(정한용 분), 전미강(고은미 분)과 함께 하윤모(변우민 분) 가족을 초대해 무정건설을 위한 축배를 들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 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