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오토바이 불법 주행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수 정동원(16)의 근황이 전해졌다.
유튜브 이진호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정동원은 논란 이후 한동안 칩거했다. 스케줄 대부분을 완전히 취소했고 어쩔 수 없는 행사만 참석했다"면서 정동원이 반성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지난달 첫 행사에 나섰고,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로 복귀했으나 이는 논란 이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정동원이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출연했다는 게 이진호의 주장이다.
오토바이 논란 이후 가장 놀란 건 정동원 소속사 관계자와 가족이었다고. 이진호는 "정동원은 순순히 오토바이를 반납했다. 가족들이 '다시는 오토바이 타면 안 된다'고 강하게 얘기했고, 정동원은 '몰랐지만 확실히 잘못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면허를 따자마자 논란이 발생해서 내부적으로 난리가 났다"며 "가장 먼저 오토바이를 압수했고, 어린 마음에 충동적일 수 있으니 두 명의 매니저가 정동원을 밀착 케어해 오토바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도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소속사에서 케어를 해도 마음 붙일 곳이 없으면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면서 정동원이 서울 생활을 할 때마다 함께 붙어 다니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이진호는 "가장 결정적으로 압수한 오토바이는 '다시는 타지 마라'는 뜻에서 바로 팔아버렸다"며 "정동원도 여기에 이의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3월23일 0시16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이는 원동기 면허 취득하고 이틀 뒤 벌어진 일이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 등의 금지)를 받는 정동원을 지난달 24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