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 복권에 당첨된 여성의 뜻밖 고백 "노숙자였는데..."

입력 2023.05.10 15:13수정 2023.05.10 17:10
66억 복권에 당첨된 여성의 뜻밖 고백 "노숙자였는데..."
미국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루시아 포세스라는 여성이 스크래치 방식의 캘리포니아 복권에 당첨돼 5백만달러(약 66억2500만원)을 수령하게 됐다고 8일 보도했다. 사진은 루시아의 당첨된 복권. 사진=캘리포니아복권위원회

[파이낸셜뉴스] 노숙자였던 미국 여성이 심심풀이로 구매한 복권이 당첨돼 500만 달러(약 66억2500만원)라는 거액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루시아 포세스라는 여성이 지난 3일 즉석복권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루시아는 "6년 전까지 나는 노숙자였다. 하지만 나는 올해 전문학사를 취득했고, 결혼도 했으며 500만 달러 복권에까지 당첨됐다"고 감격했다.

그는 "이건 진짜 '운'이다. 6년 전 노숙자 생활을 할 때까지만 해도 나 역시 내가 복권 당첨자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루시아는 캘리포니아 주 피츠버그에 있는 월마트에서 이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오일을 교체하기 위해 월마트에 방문했고 시간을 때우기 위해 심심풀이로 구매한 즉석복권 한 장이 당첨된 것이다.


그는 "나는 눈을 감고 한 장을 골랐고 당첨이 됐다. 처음엔 추가 공짜 복권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재차 확인해보니 내가 500만 달러의 주인공이었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집을 사고 남은 당첨금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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