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16세 소녀가 목욕 중 전화기를 충전하다가 감전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는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남부 몬테팔초네에서 욕조에서 전화기를 충전하다가 감전사한 마리아 안토니에타 쿠티요(16)의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마리아는 전화기가 충전 중인 상태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무심코 전화기를 물속에 떨어뜨렸고, 전류가 흐르게 되면서 감전됐다. 갑자기 전화가 끊긴 것을 이상히 여긴 친구가 신고하면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마리아는 이미 숨져있었다. 사건 당시 부모님은 외출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마리아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하며 비통해했다.
목욕 중 전화기를 떨어뜨려 사망한 사례는 꽤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같은 해 프랑스의 15세 여학생도 목욕 중 충전 중이던 전화기를 가슴 부분에 떨어뜨려 감전됐다. 여학생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