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이채영이 꾸민 '가짜 교통사고' 눈치챘다(종합)

입력 2023.05.09 20:32수정 2023.05.09 20:32
'비밀의 여자' 최윤영, 이채영이 꾸민 '가짜 교통사고' 눈치챘다(종합)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채영이 만들어낸 가짜 교통사고의 전말을 알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오세린(최윤영 분)이 주애라(이채영 분)가 꾸민 교통사고에 대해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채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주애라는 가짜 교통사고를 만들어 남유진(한기웅 분)을 붙잡았다. 남유진이 오세린에게 마음을 빼앗긴 뒤 결별을 선언하자 철저히 계획적으로 움직였다. 이를 알 리 없는 남유진은 주애라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착각했다.

주애라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남유진의 집을 찾아갔다. 차영란(김예령 분)에게는 "어머님"이라고 부르며 당돌한 태도를 보였다. 남유진은 주애라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사람을 죽인 거야?"라고 불안해 했다. 그러자 주애라는 기다렸다는듯이 "괜찮아, 내가 곁에 있는 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라며 위로했다. 남유진은 다시 주애라에게 의지했다.

이때 오세린이 찾아왔고,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본부장님 어떻게 된 거냐"라는 물음에 남유진은 힘 없이 "나중에 말하자, 제가 좀 쉬어야 할 것 같다"라고만 답했다.

남유진은 어쩔 수 없이 오세린에게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교통사고로 인해 불안에 떨었다. 포털사이트에 관련 단어를 검색하자 주애라가 말렸다. 그는 "내가 다 처리했다. 조용한 게 왜 불안하냐"라며 "그날 유진씨가 차로 사람 죽인 거 우리 둘만 아는 사실이야"라고 달랬다.

오세린이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 "뭐야? 그럼 남유진이 차 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주애라가 그걸 처리한 거야?"라며 경악했다. 그는 곧바로 남유진 차량을 찾아가 증거를 잡으려 애썼다. 주애라가 이 상황을 알게 됐으나 "증거는 없어, 애초에 죽은 사람이 없으니까"라며 코웃음을 쳤다.

가짜 교통사고 후 남유진은 주애라에게 끌려다녔고, 오세린은 봉사활동을 간 곳에서 남유진을 만나 대체 어떤 이유로 자신을 멀리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남유진은 "지금 저한테 애라가 필요하다. 자세히 말할 수 없다. 그러니 날 잊어라"라고 밝혔다. 이에 오세린은 "주애라가 필요하다고? 약점 잡혀서 그런 거잖아"라고 생각했다.


이후 오세린은 남유진의 사무실에 갔다가 실종자 전단지를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자신이 봉사활동 장소에서 만난 노숙자를 알아본 것. 오세린은 "뭐지? 설마 주애라 또 남유진 붙잡으려고 장난친 거야?"라며 어이 없어했다. 아울러 "그래, 이 사람만 찾으면 주애라 넌 이제 끝이야"라면서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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