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日 한복판서 이상화 조카 울렸다…"나 개XX 된다" 무슨 일?

입력 2023.05.09 09:18수정 2023.05.09 09:18
강남, 日 한복판서 이상화 조카 울렸다…"나 개XX 된다" 무슨 일?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강남이 아내 이상화 조카 하늘을 울렸다.

8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도쿄 한복판에서 눈물 쏟은 하늘이. 그리고 명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남은 하늘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명품 아무거나 사줄 테니까 일본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하늘은 "갑자기 저한테 명품을 왜 사주냐. 이것도 거짓말 아닌가. 믿지 못한다. 갑자기 왜 착하게 구냐. 촬영으로 가는 거냐"며 질문을 쏟아냈다.

하늘은 "이유는 알려줘야 하지 않나. 한국에서 사면 되는데 왜 일본에 가서 사냐"고 의심했지만, 한 달 뒤 두 사람은 도쿄로 향했다.

강남은 "사실 하늘씨가 나와서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고마워서 하늘씨한테 아무거나 무조건 사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으면 다음 장소로 이동, 한 번 이동하면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두 사람은 명품 화장품 매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강남은 직원에게 "제일 싼 게 뭐냐"고 물었다. 하늘은 "다른 곳 갔는데 안 예뻐서 향수 사고 싶으면 못 사는 거냐"고 물었고, 강남은 "그럼 네가 알아서 한국 가서 사야 한다. 네 돈으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게 인생이다. 인생은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 근데 다음 기회가 더 좋을 수 있다. 선택권이 너에게 있어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늘은 두 번째 화장품 매장에서도 물건을 구매하지 못했다. 세 번째 매장은 돈키호테였다. 강남은 이상화의 선물만 한가득 구매한 채 빠져나왔다. 강남은 네 번째 장소로 인형이 가득한 매장으로 안내했지만, 하늘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다.

하늘은 "갖고 싶은 거 있었는데 사지 못했다"고 했고, 강남은 "오늘 수고했고, 이게 마지막 가게였다"고 말했다. 하늘은 "진짜냐. 여기선 이게 끝이냐"고 물었고, 강남은 "일본 통틀어서다. 네가 끝까지 선택 안 하지 않았나. 여기가 마지막이었다. 이게 인생이다.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하늘은 "이게 끝이냐. 진짜 사기꾼 맞았다"고 말한 뒤 강남의 거듭된 장난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놀란 강남은 "안 사줬다고 우냐. 나 개XX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아까 샀다.
네가 좋았다고 해서 샀다"며 몰래 산 향수를 건넸다. 하늘은 "좋다. 감사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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