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30대 한국계 부부와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졌다.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치료 중이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이다. 남편은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아내는 치과의사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은 사건 당일 교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이 나타나지 않자 지인들이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다 참변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해당 쇼핑몰에 다른 신고로 출동해 있던 경찰관이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 교전을 벌인 끝에 사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당국이 총격범의 신원을 38세 남성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로 밝혔으며, 현재까지는 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백인 우월주의 이데올로기와 관련 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