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中 오디션 프로그램서 눈물 "과거 많이 힘들었다"

망고TV '승풍2023'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추자현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첫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된 중국 망고TV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2023'에서는 추자현이 출연해 첫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승풍 2023'은 중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의 네 번째 시즌이다. 앞서 시즌3에서는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전에는 미쓰에이 출신 페이와 지아 등이 출연했다.

이날 추자현은 "데뷔 26년 차의 44살 배우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방송된 '회가적유혹'을 언급하면서 "'회가적유혹'이 벌써 10년이 넘었다"라며 "당시 시청자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때의 경험을 다시 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지금 마흔이 넘었다"라며 "돌아보면 스무살 때쯤에는 너무 힘들었다, 이제 막 데뷔를 했는데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서른 살 때쯤에는 계속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내가 있었다"라며 "당시에는 앞날이 너무 걱정돼서 나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었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라고 얘기하기도.

그러면서 추자현은 "이 방송을 통해 무대를 즐기고 나의 젊음을 다시 느끼겠다"라며 '회가적유혹'의 OST인 '용서 못해'를 불렀다.

무대를 마친 추자현은 "긴장했던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함께 '회가적유혹'에 출연했던 배우를 만난 추자현은 "그때가 그립다"라며 "10여 년 전 우리는 함께 촬영을 했을 때 행복했지만 힘들기도 했었다, 너무 힘들어서 현장에서 울기도 했다"라고 회상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