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생활한복 입고 간 곳은...

입력 2023.05.04 16:03수정 2023.05.04 21:14
조국 딸 조민, 생활한복 입고 간 곳은...
조민씨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주 여행 영상 캡처. 조씨는 4월 30일~5월 1일 전주 한옥마을 등을 둘러봤다. 출처=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지난 3일 본인 SNS에 전북 전주를 여행한 영상을 올렸다.

조민씨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한복을 입고 전주 한옥마을 등 전주의 여러 곳을 돌며 전주를 여행했다. 또 전주 전통술박물관을 찾아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술도 빚었다.

조씨의 전주 방문은 조 전 장관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황현선 더전주포럼 대표 초청에 따른 것이다.

황 대표는 같은 날 SNS에 “조민씨가 다녀갔다. 즐겁고 신나는 전주여행이었길 바란다”며 “전주 곳곳을 홍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내년 4·5 총선에서 전주 출마 의사를 밝힌 황대표는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서 조씨와 함께 빚은 술 사진도 첨부했다.

앞서 황 대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조 전 장관을 보좌한 바 있다. 전주 출신인 황 대표는 지난 4월 전주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북 콘서트(조국의 법고전 산책)를 주관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도면 모델 아닌가” “기죽지 마라” “전주 홍보 영상 써도 훌륭” “모델이 따로 없네” “화보 찍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입시 비리로 의전원 입학이 취소된 조씨가 이처럼 자신의 외부 활동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씨가 의전원 입학 때 기재한 수상 이력과 인턴 활동 등 주요 경력 사항이 허위라고 판단해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내렸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 금덕희)는 지난달 6일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조씨가 낸 청구를 기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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