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빅 징맨'으로 잘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주가 조작 가담 의혹에 휩싸이자 입장을 밝혔다.
2일 황철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기사 캡처 화면과 함께 "또 나야?"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투자 수수료 세탁 청구로 서울 강남의 유명 헬스장과 병원을 이용했다고 인정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황철순은 다음날인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3일 전부터 많은 기자분들께서 (헬스장을) 뚫고 들어오신다"라며 "나는 주식도 모르는 똥멍청이이며, 투자 제안도 받아본 적 없으며, 아직까진 피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SG 증권발 폭락 사태로 시작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대표는 최근 SG증권에서 쏟아져 나온 매물로 8개 종목이 연일 하한가를 맞은 사태와 관련해 작전 세력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입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