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나 "'스캐' 부담감 없어…자기소개할 때도 '세리'라고" ②

입력 2023.05.03 12:18수정 2023.05.03 12:18
박유나 "'스캐' 부담감 없어…자기소개할 때도 '세리'라고" [N인터뷰]②
박유나(트웰브져니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유나(26)가 드라마 '스카이 캐슬'과 '여신강림'의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털털하게 밝혔다.

박유나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유나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15년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치어리딩 얘기인데, 거기서 춤을 춰야 하는 역할이었다"며 "그때 감독님이 저를 보시더니 춤을 잘 춘다고, 드라마 할 생각 없냐고 하시더라,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드라마를 시작해서 막막함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찍으면서 나도 이 직업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단 원숏, 단독으로 숏을 받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더라"며 "그리고 저라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연기할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라 다른 캐릭터로 살아보고 싶긴 했다,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었고 거기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출신인 그는 "사실 그 전에 연기 생각조차 하지 않고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막상 하니까 막막했다"라며 "그래도 점차 배워나가면서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도 거쳤다는 그는 더 이상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없다, 이 영화에서 제 노래를 만들어 주신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 (아이돌에 대한 미련은) 없다"라며 "오히려 이 일(연기)이 너무 재밌고, 이 일을 해서 노래가 나온 거라 너무 좋다"며 웃었다.

특히 박유나는 2019년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차세리 역과, 2020년 '여신강림'에서 강수진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도 "없다"라며 "그렇게 알아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세리를 잘 알아주셔서, 저 스스로 자기소개 할 때 '스카이 캐슬' 세리라고 많이 해서 딱히 부담감은 없고 정말 감사하다"며 웃었다.


한편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분)와 태인(박유나 분)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스크린라이프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다수의 한국 영화 예고편을 제작해온 임재완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영화는 오는 5월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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