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측 "美골프장 계약에 동행? 예능 답사차 간 것…유신일 회장도 황당해해"

입력 2023.05.03 09:42수정 2023.05.03 09:42
임창정 측 "美골프장 계약에 동행? 예능 답사차 간 것…유신일 회장도 황당해해"
가수 임창정ⓒ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주가조작 총책으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 인수 계약을 할 때 임창정을 동행했다는 보도가 난 가운데, 임창정 측이 "마치 계약할 때 내가 간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계약 마무리 단계 때 예능 답사차 동행한 것이며 최초 보도에 대해 유신일 회장도 황당해했다"고 밝혔다.

임창정 측 관계자는 3일 뉴스1에 "라 대표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을 2월 초에 계약했다, 임창정이 동행했을 때는 지난 3월 말이며 라 대표가 잔금을 치르러 갈 때였다"며 "임창정은 당시 라 대표와 골프 예능을 제작 중이었는데, 골프장 답사를 위해 동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골프장 관련 최초 보도에는 라 대표가 계약을 할 때 임창정이 동행했으며, 마치 유신일 회장이 임창정을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그려졌다"며 "이는 명백한 오보이자 사실 확인 없이 보도가 된 점에 대해 상당한 유감"라고 강조했다.

임창정 측은 골프장 관련 보도 이후 유신일 회장과 직접 통화도 했다고. 임창정 측은 "유신일 회장이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 왜 그렇게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유신일 회장 역시 최초 보도 매체에 항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JTBC '뉴스룸'은 주가조작단이 지난달 초 골프계의 큰손인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으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사겠다며 계약을 맺었고, 계약 당시 임창정도 함께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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