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미자가 배우인 엄마 전성애와 아빠 장광이 여전히 뜨거운 스킨십을 하고 있다는 고백에 정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말미에는 전성애, 미자, 김태현의 가족얘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성애 가족들과 함께 자리한 탁재훈은 "저희 프로그램에 대놓고 장모님이 나오시는 건 좀 그렇다"며 '돌싱' 프로그램과 취지가 잘 맞진 않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민은 김태현에게 장모 전성애의 첫 인상이 어땠냐고 물었다. 김태현은 "제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이미지는 바닥에서 머리채 잡고 뒹굴고 뺨 때리고"라고 솔직하게 떠올렸다.
대화가 무르익자 전성애는 탁재훈에게 "미스터 탁은 예전과 지금이 변함이 없다"라고 관심을 보였고, 김태현은 "장모님이 사실 형을 너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최근에 미스터 탁이라고 불러준 사람이 어머니(전성애) 밖에 없었다"며 웃음을 지었고, 이에 전성애는 "그럼 우리 같이 콜라텍이라도 한 번 가자"고 화끈한 제안을 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미자는 "결혼 후 엄마가 수위를 좀 넘는다"며 "흑염소를 지어오시더니 '알지?'라고 하시더라"일화를 전했다. 김태현은 "결혼하고 몇 달 안 됐을 때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탁재훈은 전성애에게 "아버님과 마지막 키스는 언제?"라고 물었고, 전성애는 "우리 부부 휴지기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한편 미자는 2009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태현과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