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행복배틀' 이엘이 은행 마케팅팀 대리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31일 처음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 / 극본 주영하)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SNS 내 행복 전시를 바탕으로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찰하는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그중 '행복배틀'로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이엘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엘은 SNS에서 이뤄지는 엄마들의 '행복배틀' 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들의 세계로 들어온 외부인 장미호 역을 맡았다. 장미호는 합리적인 성격을 가진 은행 마케팅팀 대리로,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
장미호의 삶에 찾아온 변화를 눈빛과 표정만으로 그려낼 이엘의 섬세한 표현력이 기대를 더한다. 그 가운데 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생캐를 경신해 온 그가 '행복배틀'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얼굴도 궁금해진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행복배틀' 속 장미호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직장에서 '열일' 중인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인 결연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특히 무미건조했던 장미호의 삶을 변화시킬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장미호는 민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인물로, 타인이 자신의 벽을 넘어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듯 자신 역시 타인의 벽을 침범하지 않는다. 언뜻 지독한 개인주의자처럼 보이는 장미호가 '행복배틀'의 전장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행복배틀'은 '보라, 데보라' 후속으로 오는 5월31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