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애들에게 매일 죄책감"…'당결안' 아내 울린 고백

입력 2023.05.03 05:10수정 2023.05.03 05:10
박은혜 "애들에게 매일 죄책감"…'당결안' 아내 울린 고백 [RE:TV]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은혜가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 아이들을 향한 죄책감에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SBS플러스, SmileTV Plus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2기 합숙의 마지막 날이 담겼다.

이날 노랑 부부가 서로에게 요구사항을 전했다. 먼저 남편이 아내에게 "퇴근 후, 혼자 누워서 쉬지 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결혼생활인 것 같다, 퇴근 후 같이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육아 하자, 나 혼자 다 하기에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이직한 지 얼마 안 됐다, 적응 기간을 핑계로 삼은 시간이 오래된 것 같다"라고 집안일과 육아에 등한시한 점을 인정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 없이 혼자 집에 있을 때, 아이들과 거실에 같이 못 누워있겠더라, 방에서 아이들을 홈캠으로 봤다, 지금 느꼈다, 그게 잘못된 거구나, 죄책감이 든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노랑 아내의 눈물에 박은혜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박은혜가 "반대로 저는, 애들에게 매일 죄책감이 들어요, 모든 게 죄책감이다"라고 고백하자 노랑 아내가 오열했다. 박은혜는 "어떨 땐, 집에 와서 너무 힘들고 버겁다, 쌍둥이니까"라며 "책, 지우개 던진 적도 있다, 지치는데 저녁을 해야 한다, 너무 힘드니까 방에 누워버린다"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그런 상황에 두려움을 느꼈을 아이들이 혹여 상처는 받지 않았을까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놓으며 "나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난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는 박은혜에게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잘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듣고 싶었던 말을 내뱉고 목 놓아 울었다. 아내는 "제 딸이었으면 너무 기특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박은혜는 그런 아내에게 "죄책감 갖지 말아요"라고 위로했다.

한편 SBS플러스, SmileTV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는 다양한 갈등으로 고민 중인 부부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부부관계 최종점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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