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떠돌이 개 '빼로' 치료비 내주고 입양 도왔다" 미담 훈훈

입력 2023.05.02 15:32수정 2023.05.02 15:32
"뷔, 떠돌이 개 '빼로' 치료비 내주고 입양 도왔다" 미담 훈훈
'서진이네' 뷔와 명예 직원 빼로. (tvN '서진이네' 갈무리)


"뷔, 떠돌이 개 '빼로' 치료비 내주고 입양 도왔다" 미담 훈훈
낮잠 자는 빼로. (tvN '서진이네'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서진이네' 명예 직원인 길 강아지 빼로의 치료와 입양을 도왔다는 내용의 미담이 전해졌다.

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 뷔가 강아지 치료비 대줬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서진이네'에 나왔던 강아지 알지? 빼로. 떠돌이 개 빼로가 멕시코에서 입양됐는데 김인턴(뷔)이 빼로 예방 접종비랑 다리 다친 거 치료비 대줬대"라며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공유했다.

빼로는 '서진이네' 촬영 당시 불쑥 찾아온 길 강아지로, 멤버들과 함께 손님을 마중하고 배웅하면서 명예 직원이자 식당 마스코트로 등극,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게시물에 따르면 멕시코에 거주하는 뷔의 팬은 트위터를 통해 "뷔가 빼로의 예방 접종과 다친 발 치료비를 지불하고 한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돌봐줬다"며 "현지인에게 입양되는 과정도 함께 했다"는 글로 선행을 알렸다.

A씨는 "얼굴만 착한 줄 알았더니 어쩜 마음도 이렇게 착하냐. 천사가 아닐 리 없다. 빼로야 행복해야 해. 그리고 연탄이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자"라고 덧붙였다.

글에서 언급된 '연탄이'는 뷔의 반려견 블랙 탄 포메라니안이다. 뷔는 반려견 입양 전 6개월 정도 강아지에 대해 연구한 뒤 입양할 정도로 동물 사랑이 각별한 편이다. 강형욱 훈련사는 한 방송에서 "(뷔가) 강아지를 키우려고 하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 잘 키울 수 있을까요?"라며 상담하러 온 사실을 밝히며 "멋져 보였다. 그게 진짜 반려인"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뒤늦게 알려진 뷔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동물도 자기 진심으로 예뻐하는 사람은 알아본다. 빼로 덥다고 부채질해주고 태형이 발 편하게 베고 잘 때부터 알아봤다.
자식이 아닌 진심이 느껴지더라. 입양 갔다니 다행이다. 행복해 빼로", "보이는 곳에서도 저렇게 좋아하고 챙기는 게 보이는데 뒤에서도 오죽했을까 싶다. 워낙 동물을 좋아하니까 계속 눈에 밟혔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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