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 2회에는 유인식 감독의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가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김사부(한석규 분)와 만났다.
이날 극 중에서 특별 출연한 다섯 사람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캐릭터를 이어가며 재미를 안겼다.
하윤경, 주종혁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 변호사로 열연했다. '봄날의 햇살' 하윤경은 "일주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해맑게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은 "저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주십니까?"라며 "사수가 부용주(김사부)라고 하면 개원할 때 이름빨 받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천연덕스럽게 '권모술수' 캐릭터를 이어갔다.
'동그라미' 주현영은 면접 중 울음을 터뜨려 김사부를 곤란에 빠뜨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펭수 러버' 김정훈 역을 맡았던 문상훈 및 '털보 사장' 임성재도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패밀리가 '낭만닥터 김사부3'에 특별 출연한 배경은 바로 두 작품을 모두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1'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각 제53회,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방송 첫 주 만에 수도권 14.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13.8%, 순간 최고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