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혼자산다' 코쿤과 박나래의 데이트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의 일일 데이트 두 번째 이야기와 배우 우도환의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뜻밖의 연인 케미를 자랑한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는 설렘 가득한 시간을 이어갔다. 먼저 두 사람은 사주&타로 집에서 연애운과 결혼 운, 궁합을 봤다. 이때 박나래는 올해 연애운이 있지만, 결혼은 50세 넘어서 하는 걸 추천한다는 운세 결과에 좌절했다. 코드 쿤스트는 "팜유 오래 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로 궁합으로 현재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봤다. 코드 쿤스트가 보는 박나래는 '조련사'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가져 사자 같은 코드 쿤스트를 잘 콘트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박나래가 보는 코드 쿤스트는 왕 그림으로 '듬직함'을 의미했다. 이때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에서 (코드 쿤스트가) 제일 낫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코드 쿤스트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데이트 코스는 와인바였다. 이는 박나래가 수면 마취 당시 와인바라고 착각하며 코드 쿤스트를 찾았던 것을 기억하고,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 중인 박나래를 위한 맞춤 장소였다. 코드 쿤스트는 "수면 마취하고 날 왜 찾은 거야?"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심쿵’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데이트가 신경 쓰이긴 했나 봐"라고 둘러댔다. 코드 쿤스트는 "누나가 찾아줘서 좋았어"라고 다정하게 반응했다.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에게 시선을 고정하면서도 온 신경이 파스타에 쏠린 '팜유 본능'으로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대화하면서 포크로 파스타를 돌돌 만 뒤 코드 쿤스트가 안 보는 사이 쏙 입에 넣어 감탄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박나래가 코드 쿤스트의 눈길을 피해 파스타와 와인을 흡입하는 모습을 보곤 해적 같다며 깐족였다.
이후 둘은 이날 찍은 사진을 보고, 편지로 데이트 소감을 교환했다.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에게 '봄날의 비처럼 나에게 스며들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전했다. 박나래는 "누군가 코쿤에 대해 물어본 적 있는데 회색이라고 답했다. 모두에게 스며든 무지개 모임의 징검다리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박나래는 남자친구가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게 로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노래 대신 와인바에서 피아노 즉흥 연주를 펼쳤다. 박나래는 "나 남자한테 이런 거 처음 받아봐"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프러포즈 때 받고 싶은 로망이자 꿈이었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여러 감정이 오갔기 때문. 전현무는 박나래, 코드 쿤스트의 일일 데이트를 두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 같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우도환이 무지개 라이브 스튜디오에 등장해 일상을 '나 혼자 산다'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우도환은 못 자국을 가리기 위해 자기 사진으로 온 집을 도배했다.
다음 주에는 요트 면허 따기에 도전한 이장우의 이야기와 반려견 구리와 캠핑을 떠나는 비투비 이창섭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