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동거 생활 중 정관수술을 결심하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F&B 회사 대표와 쇼핑몰 CEO의 동거생활이 공개됐다. 이 두 사람이 사귀게 된 날짜는 1234일로, 동거를 한 날짜도 1234일이었다. 사귄 날부터 동거를 시작한 것. 하지만 이들은 결혼은 하지 않고 비혼주의자로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루를 보내고 두 사람은 함께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동거남은 동거녀에게 "술도 한잔했고 오늘 기분도 좋겠다, 은제야 저녁에 한 번, 오늘이 딱 그날인데"라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동거녀는 "원래 이런 건 가끔해야 귀한 거다"라며 "연중 행사처럼 해야 귀한 거다"라고 말해 동거남을 실망하게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배란주기를 보여주면서 "괜찮겠나?"라고 말하기도.
비혼주의자이면서 아이는 낳고 싶지 않다는 동거남. 이에 대해 동거녀는 "오빠가 아이를 너무 낳기 싫어하는데 피임의 100%는 오빠에게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동거녀는 "우리가 뭔가 이걸 신경 쓰지 않으려면 나보다는 오빠가 시술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그러면 우리가 조금 더 편하고 우리만의 인생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동거남은 "풍선도 아니고 뭘 자꾸 묶나"라고 반발했지만, 결국 동거남은 정관수술을 결정했다. 이에 패널들은 "결혼 후에 정관 수술을 하는데,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는데 뭐라고 해야하나"라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혜진은 "비혼커플의 정관수술 토크는 역사에 나올 일"이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