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숙 "남자들, 50살 먹어도 20대 여성 만나고 싶어한다"

입력 2023.04.27 12:03수정 2023.04.27 12:03
'나는 솔로' 정숙 "남자들, 50살 먹어도 20대 여성 만나고 싶어한다"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나는 솔로' 14기 정숙이 남자들은 50대에도 20대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지난 26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에는 14기 멤버들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숙은 영철과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연애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내가 좋아서 시작했다고 꼭 끝까지 좋은 것은 아니더라"며 "결혼까지 생각한 상대도 없었다. 연애를 재미있게 하자. 동거까지는 괜찮다. '살아보지도 않고 어떻게 결혼을 하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게 되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일도 잘되고, 일도 많고, 아쉬운 거 없고, 재밌게 놀 수 있고. 또 재밌게 놀 수 있는 비슷한 연령대의 여자들이 너무 많다. 그러니까 이게 힘들 것도 없고, 말할 것도 없더라"라고 밝혔다.

또 정숙은 "중간중간에 계속 데이트하고 남자를 만나도 나이가 드니까 엄청 어린 분을 만날 수도 없고 비슷한 연령대를 만나다 보니 '내가 너무 남자들한테 부담스럽구나'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면 더 만나봤자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연애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왜냐하면 남자들은 20대에도 20대를 만나고 싶어 하고, 30대에도 20대를, 40대에도 20대를, 50대에도 당연히 20대를 만나고 싶어 하니까"라고 거침없이 말해 이의경과 데프콘, 송해나의 격한 공감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괜찮은 여자들은 점점 양산이 되는 반면 만날 곳은 없다. 남자도 없다. 괜찮은 분들은 이미 다 결혼했다"며 "우리는 약간 타이밍이 좀 늦었다. 이제 좀 해볼까 했더니 아무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데이트 후 정숙은 영철에 대해 "말을 할수록 되게 편한 것 같다. 연하의 느낌도 크게 없다"고 말했고, 영철은 "정말 나는 정숙님 같은 스타일의 여성을 약간 더 선호한다.
여성적인 스타일 보다는 적극적이고 에너지 있는 분들이 좋다. 나는 나이 차이 정말 상관없다. 연상, 연하 이런 거도 상관없다"라고 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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