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발 한 켤레만 놓여있는 집에 무단 침입해 여성을 폭행한 60대가 구속됐다.
27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경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 침입해 주먹으로 B씨(60·여성)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당시 B씨는 집안 환기를 위해 문을 잠시 열어뒀는데 그 사이 A씨가 여성 신발 한 켤레만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침입했다.
A씨는 이후 B씨를 복도로 끌고 나와 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 신발 하나만 놓여 있어 B씨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집에 들어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최초 구속영장이 기각돼 보강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