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빅뱅 태양이 아내인 배우 민효린과의 연애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태양은 가득히'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태양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새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로 돌아온 태양은 6년의 공백기를 언급하며 "군대도 다녀오고, 아기도 태어나고, 새 앨범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양은 아내인 배우 민효린이 육아 중인 근황을 전하며 "아내가 앨범 나오면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준다"라고 운을 뗐다. 태양은 "아내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하려고 한다, 감과 센스가 좋다"라며 옷, 표정, 예능 콘셉트까지 조언해 준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바타처럼 조종하시는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태양은 사랑꾼 수식어에 대해 "아내가 은연중에 '사랑꾼이 더 잘해야 하지 않냐'라고 한다"라며 부담감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태양은 18개월 된 아들을 소개하며 "처음엔 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 얼굴이 많이 나온다, 밖에 데리고 다니면 아내를 닮아 아들인지 모르고 딸이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태양은 민효린이 밤마다 "제발 조용히 들어와라"라고 주의를 준다며 아기가 깰까 봐 씻지도 못하고 잠든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태양은 '눈, 코, 입'의 주인공이 아내 민효린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양과 민효린은 '새벽한시' 뮤직비디오에 출연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민효린은 당시 급한 섭외 연락에 흔쾌히 승낙했고, 이에 주변 스태프들이 태양에게 꼭 사례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에 태양은 민효린과 감사의 의미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태양은 "너무 이야기가 잘 통했다"라며 "만날수록 좋았다, 이 사람이라면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태양은 민효린과 연인이 된 후, 바쁜 일정에 한국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때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