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 밤 미국 알래스카 케나이 지역의 한 영화관에 무스 한 마리가 들어왔다. 무스(말코손바닥사슴)는 현존하는 사슴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무스는 느린 걸음으로 영화관에 들어와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쓰레기통 옆에 있는 팝콘 쪽으로 다가간다. 무스는 팝콘 냄새를 맡더니 곧 망설임 없이 코를 박고 먹기 시작한다. 이후 무스는 팝콘 포장지로 보이는 종이 통에 주둥이가 낀 채로 유유히 영화관을 빠져나간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