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50억 빚 있는 박서준보단 웃음 주는 탁재훈 선택"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완선이 이상형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김완선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완벽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날 탁재훈은 김완선에게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오프닝부터 "오늘 커플룩처럼 입었다. 벌써부터 커플 되면 안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라더니 "원래 어렸을 때부터 내 거였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상민은 김완선을 향해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라고 한다. 정말 많은 남자들이 좋아했을 텐데 그럴 리가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를 듣던 박해미가 이상형을 궁금해 했다. 김완선은 이상형이 있다면서 "(기준이) 너무 높아서 문제"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얼굴도 잘생겨야 하고 몸매도 근육질이어야 하고 성격도 좋아야 하고 유머에 능력도 있어야 한다. 결국 완벽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황석정이 "이야~ 힘들겠는데?"라는 반응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민은 "대시받은 적이 거의 없냐"라며 의아해 했다. 김완선은 없다며 "진짜 그래서 어렸을 때는 내가 매력이 없는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탁재훈은 "지금이라도 고백하면 받아줄 거냐"라면서 농을 던졌다.

이에 김완선은 "특히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김준호가 나서 "그건 재훈이 형 아니냐"라고 몰아갔다. 박해미까지 탁재훈을 향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대시 해봐라, 인생 짧다, 금방 가~"라며 거들었다.

출연진들은 김완선에게 다소 난감한 질문을 던졌다. '50억 빚 있는 박서준 vs 무한 웃음 주는 탁재훈' 중에서 누구를 택하겠냐는 것. 김완선은 잠시 고민하더니 "탁재훈"이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기뻐했고, 김준호는 "외모를 안 보는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완선이 속내를 고백했다. "5억 빚이면 어떻게든 박서준 할 텐데 50억이라서요"라면서 탁재훈을 골라야만 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