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한기웅, 이채영 과거 사진에 분노…이대로 결별?(종합)

입력 2023.04.25 20:32수정 2023.04.25 20:32
'비밀의 여자' 한기웅, 이채영 과거 사진에 분노…이대로 결별?(종합)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이채영의 과거 사진에 분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오세린(최윤영 분)이 불륜 관계인 주애라(이채영 분), 남유진(한기웅 분)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기 시작했다.

이날 남유진은 서태양(이선호 분)을 대놓고 싫어하는 주애라를 수상히 여기며 "둘이 사귄 사이 같다"라고 농을 던졌다. 주애라가 발끈하자 더욱 이상하게 생각했다. 더욱 불안해진 주애라는 서태양을 내쫓기 위해 그에게 살인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소문냈다.

이를 알게 된 서태양이 주애라를 옥상으로 불렀다. 오세린 역시 일부러 남유진을 불러내 긴장감을 유발했다. 서태양은 "내 과거 사람들한테 말한 이유가 뭐냐, 분명히 난 애라씨 과거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 않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남유진이 "저 두 사람 뭐야?"라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

오세린은 계속해서 남유진에게 접근했다. 이번에는 숙취 해소제를 들고 나타나 살갑게 굴었다. 둘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고, 남유진은 또 다시 주애라와의 약속을 깬 뒤 오세린에게 향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2차로 와인바에 가려 했지만 주애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오세린은 양다리를 걸친 남유진을 못마땅해 했다. 이 때문에 서태양, 주애라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줘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오세린은 두 사람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며 레스토랑으로 불러냈다. 서태양과 주애라가 오래 전 만났던 그 장소였다. 주애라는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했다. 오세린은 "여기가 어딘지 기억 못하나 봐? 그렇다면 내가 곧 기억나게 해줄게"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결국 남유진이 레스토랑에 있던 사진을 발견했고, 주애라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주애라는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자마자 경악했다. "이 사진 어디서 났어?"라는 말에 남유진은 "지금 그게 중요해? 너 서태양이랑 무슨 사이였어? 두 사람 사귀었던 거야?"라며 화를 냈다. 아울러 "역시 뭔가 이상하다 했어. 그렇게 서태양만 보면 죽일듯이 미워하더니 이제야 알겠다. 그래서 입사 못하게 막은 거야? 네 전 남자친구라서?"라고 소리쳤다.

주애라는 그런 게 아니라며 억울해 했다. 하지만 진짜 과거를 말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서태양과 잠깐 만난 사이라고 해명하게 됐다. 이에 남유진은 "그동안 네 전 남자친구랑 날 속이니까 재밌었냐"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넌 이미 날 기만했다. 우리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며 주애라의 손을 뿌리쳤다.

이 가운데 오세린이 주애라를 와인바로 불렀고, 주애라는 그를 기다리며 속상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였다. 하지만 오세린은 계획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때 서태양이 아르바이트를 위해 가게를 찾아왔다. 주애라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자 그가 붙잡았다.

이같은 상황을 남유진이 목격했다. 이 역시 오세린의 계획이었다.
"애라 언니랑 연락이 안된다. 많이 취한 것 같아서 가 보셔야 할 것 같다"라고 연락했던 것. 남유진은 착잡한 표정으로 "애라야"라고 불렀다. 차가워진 그의 표정이 긴장감을 유발했고, 두 사람이 이대로 불륜 관계를 끝낼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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