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여사친을 신경 쓰는 여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는 고민남의 사연에 '연애의 참견' 멤버들이 '고민남의 잘못'이라고 했다.
25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73회에서는 2세 연하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25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남과 여자친구는 연애 6개월 동안 한 번도 싸운 적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다. 그러던 어느 날 15년 된 여사친이 유학간지 1년 만에 돌아온다. 여사친에게는 유학 기간을 기다려준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얼마 되지 않아 차인다. 취한 여사친을 데려다주다가 고민남은 여사친 집에서 자버리고, 천사 같은 여자친구는 당황하면서도 이해해주고 넘어가준다.
얼마 후 여자친구는 여사친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김숙은 "여사친이 거슬린 거다. 소개팅 시켜줬으니 이제 남자친구에게 오지 말라는 뜻"이라고 분석한다. 주우재는 "나쁘지 않은 시도지만 혹 떼려다가 더 큰 혹 달지 않을까"라고 우려하고, 곽정은은 "여사친을 끊어내려다가 소개시켜준 남자 때문에 연결성이 더 생길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고민남 커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혜진과 서장훈은 "고민남 잘못이다", "고민남이 여사친을 단호하게 끊으면 되는데 아직 25세라 어떤 관심이든 단호하게 끊어내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곽정은은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여사친과 싸워서 이 판을 끝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옵션이다. 23세 입장에서는 현명하게 해결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한다.
소개팅은 다행히 성공한다. 하지만 얼마 후 소개시켜준 남자 선배에게서 연락이 온다. 남자 선배는 여사친의 대화 절반이 고민남 얘기라며, 함께 유럽 여행도 다녀왔고, 고민남의 체크카드를 쓰기도 했다며 여사친과 고민남의 관계를 찝찝해 한다.
이후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집에 갔다가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한다. 서장훈은 "이게 고민남 사연이라고? 오늘 각오해라"라며 황당해하고, 주우재 역시 "고민남이 이 사연을 보낸 심정이 궁금하다"며 의아해한다. 고민남 사연의 전말은 25일 저녁 8시30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