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오페라의 유령' 완벽 재해석

입력 2023.04.23 10:28수정 2023.04.23 10:28
라포엠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오페라의 유령' 완벽 재해석
라포엠(KBS 2TV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또 다시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라포엠(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뮤지컬 디바 최정원 특집'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 '더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재해석했다.

이날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무대는 카운터테너 최성훈의 초고음 보컬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네 멤버들의 풍성한 하모니가 무대를 채운 가운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최성훈과 팬텀을 각자 다르게 표현한 유채훈, 정민성, 박기훈의 웅장한 보이스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성훈과 세 멤버는 각각 흑백의 의상으로 주인공 크리스틴과 팬텀 역을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더해 고품격 무대를 완성, 호평 속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포엠의 무대를 본 최정원은 "남성 네 분이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무대가 끝났는데) 지금도 정말 떨린다"라며 여운을 드러냈다. 이지훈 또한 "지금까지 많은 무대를 봐왔지만 이 무대는 정말 손에 꼽히는 무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라포엠은 오는 6월30일부터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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