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결혼' 나한일, '성인 ADHD' 진단…유혜영과 결혼만족도 검사 최악

입력 2023.04.22 04:50수정 2023.04.22 04:50
'세번째결혼' 나한일, '성인 ADHD' 진단…유혜영과 결혼만족도 검사 최악 [RE:TV]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유일부부' 나한일, 유혜영이 고민을 털어놨다.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지난해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재결합에 성공, 딸의 응원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세 번째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일부부는 부모의 관계 회복을 바란 딸이 재결합의 일등공신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나한일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워낙 잘못을 많이 한 부분이 많아서 또다시 옛날로 돌아갈까 봐 조심조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아직 살림을 합치지 않고, 주말부부 형태로 지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이혼 후 떨어져 살아온 7년의 세월, 서로 다른 생활방식에 살림을 합치는 것도 걱정이라고.

유일 부부의 결혼 만족도 검사 결과가 '금쪽 상담소' 출연 부부 중 최악으로 기록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14개 항목 모두 갈등을 보인다, 성향과 취향마저 정반대다,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는 부부는 참 드물다"라고 부연했다.

유일 부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 갈등과 정서 소통 문제였다. 나한일은 결혼초기 부터 여유자금이 없는 상황에도 대출을 받아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고, 어느 순간 사업에 꽂혀 생활비마저 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나한일은 "허세가 근본적인 원인이다"라며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현재는 경제권을 아내에게 양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한일은 조찬 모임에만 3번씩 참석, 각종 회의에도 빠지지 않으며 해외 출장이 생겨도 아내와 상의 없이 통보만 하는 등, 과거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일화를 전했다.

오은영은 나한일이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오은영은 "주의력과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이가 그대로 자라 성인이 되면 공사다망하게 누굴 만나러 다닌다, 한 자리에 오래 못 앉아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쁘게 산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나한일의 산만함, 충동성 등을 꼽으며 "첫 번째 결혼 생활에서 성인 ADHD라는 걸 알았다면 한결 소통이 원활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내 유혜영이 '예기 불안'이 있어 지나친 걱정으로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분석했다. 성인 ADHD 특성을 지닌 나한일과의 갈등은 풍부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진 유혜영의 예기 불안을 악화했을 거라고. 이에 오은영은 유일 부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세 번째 결혼 생활의 꽃길을 응원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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