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지리산 자락서 고사리 캐다 발견한 더덕...추정 수령이 무려

입력 2023.04.21 16:55수정 2023.04.22 08:07
"심봤다" 지리산 자락서 고사리 캐다 발견한 더덕...추정 수령이 무려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초대형 야생 더덕.(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심봤다" 지리산 자락서 고사리 캐다 발견한 더덕...추정 수령이 무려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초대형 야생 더덕.(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하동의 지리산 자락에서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야생 더덕이 발견됐다.

21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60대 여성 A씨가 하동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캐다가 무게 1.78㎏짜리 야생 더덕을 발견했다.

협회에서 감정 결과, 이 더덕의 수령은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추정됐다.

협회는 오래된 야생 더덕은 많은 양의 사포닌을 함유해 100년 된 산삼과 견줄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더덕은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에 탁월하고 기침이나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과 간 해독 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이 더덕이 발견된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는 2년 전에도 1.2㎏의 대형 더덕이 발견된 바 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이 더덕은 2년 전에 발견된 것과 비교해 무게가 약 580g 이상 더 나가는 초대형으로 국내산 야생 산 더덕의 특징인 짙은 황색을 띠고 있다”며 “여기에서 떨어진 종자가 발아해 자생한 216g의 아기 더덕도 함께 발견돼 효과나 가격에 대한 기대치가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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