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뭉클 입대 현장…RM "기분 이상해" 울컥

입력 2023.04.20 17:47수정 2023.04.20 17:47
방탄소년단 제이홉, 뭉클 입대 현장…RM "기분 이상해" 울컥
방탄소년단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다 함께한 제이홉의 입대 현장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측은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제이홉 입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8일 강원도 소재 육군 A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제이홉과 그를 배웅하러 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제이홉은 솔로 앨범 발매와 솔로 투어를 앞둔 슈가에게 "윤기, 잘하고 와요"라고 응원했다.

이어 짧게 자른 머리를 연신 만지던 제이홉은 환하게 웃으며 "생각보다 시원해"라고 말했고, 멤버들도 "잘 어울려"라며 짧아진 제이홉의 머리를 만졌다. 지민도 "또 이렇게 가는구나"라며 제이홉을 꽉 껴안았다.

제이홉은 "잠은 한 3시간 잤나, 빈 속에 커피만 마셨다"고 했고, 정국은 "진 형 갈 땐 그랬는데 홉이 형 갈 땐 마음이 뭉클하긴 하다, 장난이다"라며 웃었다.

특히 RM은 "홉이가 군대가는 게 슬프다"면서 전날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제이홉의 짧은 머리를 보고 "잘 어울리네"라고 한 뒤 포옹했다. RM은 거듭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그래도 좋은 시기에 들어간다, 봄에"라며 "운이 좋았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군 복무 중인 진도 휴가를 내고 제이홉의 입대 현장을 방문했다. 진을 본 멤버들은 "멋있다" "우리 아빠 같다"며 웃었다. 또한 제이홉은 진을 향해 경례를 하며 그를 반겼다.

제이홉은 끝으로 "아미 여러분, 들어갑니다"라며 "대한민국 건장한 청년중 한 명으로서 당연히 하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거니 잘 마무리하고돌아와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파이팅,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18일 오후 강원도 소재 육군 A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제이홉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말 자대 배치를 받는다.

진, 제이홉에 이어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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