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표예진의 이상형? 몸둘바 모르겠다…너무 편해" ②

입력 2023.04.17 14:51수정 2023.04.17 14:51
'모범택시2' 이제훈 "표예진의 이상형? 몸둘바 모르겠다…너무 편해" [N인터뷰]②
이제훈 / 사진제공=컴퍼니온


'모범택시2' 이제훈 "표예진의 이상형? 몸둘바 모르겠다…너무 편해" [N인터뷰]②
사진제공=컴퍼니온


'모범택시2' 이제훈 "표예진의 이상형? 몸둘바 모르겠다…너무 편해" [N인터뷰]②
이제훈 / 사진제공=컴퍼니온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를 연기한 소감 및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가 지난 15일 총 16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1.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범택시2'는 법망을 빠져나가는 가해자들에게 범죄 방식에 걸맞게 복수하는 '눈눈이이' 복수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인기몰이 했다. '모범택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5월까지 시즌1을 방영한 뒤 시즌2로 돌아왔으며 종영 후 곧바로 시즌3 제작 을 추친, 한국형 범죄드라마 시리즈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이제훈은 극 중에서 무지개 운수의 리더 김도기로 분했다. 김도기는 겉으로는 차가워보이지만 팀원을 향한 배려가 깊은 이시대 '참 리더'로 보는 이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악인들을 처단하는 액션과 피해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분노하는 휴머니즘, 에피소드 사이사이 스며든 코믹한 요소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캐릭터를 생동감있게 표현해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 이제훈을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①에 이어>

-한 캐릭터가 깊게 굳혀진다는 것 같은 데 대한 걱정은 없나.


▶배우로서의 숙명인 것 같다. 매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배우의 의무이지 않나 싶다. 그것을 다른 작품에서 김도기가 아닌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야 하는 게 제 사명감이다. 사랑을 받은 캐릭터와 이미지가 있지만, 다른 작품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저의 목표다.

-최종회에 '모범택시' 1호기사로 김소연 배우가 특별 출연했다.

▶내가 17호 기사이면, 1호부터 16호 선배들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이 나와주는 에피소드가 생길 수 있고, 협업할 수 있고 등등 다양한 세계관을 펼칠 수 있다. 시즌3에서 1호 기사 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들이 나와주시면 다채롭게 협업하면서 그려질 수 있는 것을 이야기를 상상하게 된다.

-'모범택시'는 어떤 작품인가.

▶예전에는 캐릭터 특징을 표현하면서 의문을 가지고 돌다리도 두드려가면서 캐릭터를 완성했다면 '모범택시'는 우선을 저질러보자, 즐겨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제 스스로 '내가 이런 모습이 있었어?' 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연기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용기 낼 수 있게 해준 감사한 드라마다. 너무 다행스럽게 재밌게 봐주시고 귀엽게 봐주셨다.

-표예진이 지난 주말 예능에서 '이상형이 이제훈이다'라는 말했는데.

▶몸둘바를 모르겠다. 재밌게 촬영했고 시즌1, 2를 함께 하니까 너무 편하다. 서로 무엇을 하더라도 잘 받아준다. 김도기로 무지개 운수 사람들과 있으면 진중해서, 저는 그 무게 중심을 잡는 것도 어려웠다. 함께 있으면 너무 즐거우니까.

-개인적인 이상형이 있나.

▶외적인 이상형은 없다. 영화를 좋아하고, 문화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재밌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 같은 분이 이상형이다. 자기 일도 열심히 하면서 영화도 같이 보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극장에 일주일에 두세번은 간다. 모든 OTT에 가입되어 있는데 뭐 볼지 고르다가, 썸네일만 보다 잠들 때가 많다. 하하.


-데뷔 후 17년 동안 흔들리지 않은 연기 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다른 취미나 특기가 있지 않다. 집에서 드라마를 보거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제일 즐겁다. 그렇게 좋은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마다 안에서 열정이 넘친다.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고, 멋진 연기, 인생에 남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게 저의 원동력이다.

-'모범택시2'에서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셨고 영화 '언프레임드'에서 연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향후 연출자로서 꿈은 있나.

▶너무 꾸고 있다. 연출이나 제작을 하는 것에도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언젠가 꼭 하고 싶다. 지금 저에게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배우 롤이다.
어떻게 연기를 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어떤 좋은 작품을 만나서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다른 영역에 대해서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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