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출신이자 YG 소속 연습생으로 명성을 얻었던 김은비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8살에 '슈스케2' 씹어먹고 YG 갔던 여고생…31살 위스키 바 사장님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에 위스키 바를 차린 김은비의 인터뷰가 담겼다.
김은비는 "술을 좋아한다. 원래 소주파인데 아르바이트하다 위스키에 빠져 바를 차렸다"며 "알고 오신 분들은 거의 없고 우연히 오셨다가 알아보신다. '혹시 슈스케?'라고 묻는 분들도 종종 있다"고 밝혔다.
'슈스케2' TOP 11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그는 "촬영하는 동안에는 휴대폰, 인터넷 등 아무것도 못 한다. 가사 뽑으려다 우연히 포털에 들어갔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존박, 김은비 열애설이 나 있더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슈스케 끝나고 나서는 바로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했었다. 제가 진짜 몸치였다. 그래서 춤 지적을 되게 많이 받았었다. 칭찬까지 받으면 그날은 치킨 먹는 날이었다"며 "트레이닝 받으면서 독하게 살을 뺐다. 다른 친구들이 워낙 말랐었다. 제일 많이 빠졌을 때는 한 8㎏ 감량했다"며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김은비는 "'난 집에 안 갈 거야' 하면서 버텼다"면서도 "허리가 한참 안 좋았고 심적으로도 많이 지쳤다"며 YG를 나오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와서 1년 정도는 아쉬움과 후회, 미련이 너무 커서 힘들었다. 돈은 벌어야 하니까 카페, 모델, 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김은비는 "YG를 나온 이후에도 러브콜이 있었는데 안 하고 싶었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아이돌 쪽 기획사는 컨택하지 않고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끝으로 그는 "힘든 과정을 겪고 난 후 좀 성숙해진 것 같고 저는 제 지금 모습이 좋다. 힘들었었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며 "앞으로 찾아뵐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