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종영, 신재하X박호산 동반 추락사 최후

입력 2023.04.16 04:50수정 2023.04.16 04:50
'모범택시2' 종영, 신재하X박호산 동반 추락사 최후 [RE:TV]
SBS '모범택시'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모범택시2' 박호산이 신재하와 함께 추락사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 장영석) 마지막 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금사회 일을 마무리한 뒤 계속해서 모범택시를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민건(박호산 분)은 온하준(신재하 분)을 징벌방에 가뒀다. 끌려가던 온하준은 김도기에게 "내가 여기서 나가면 김도기 너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 다 죽여버리겠다. 너한테 한 번이라도 도움 받았던 사람 모조리 찾아내서 죽인다"고 말했다.

장성철(김의성 분)은 도망치는 데 성공해 무사히 합류했다. 하지만 김도기와 연락이 안 돼 걱정했다. 안고은(표예진 분)이 배터리를 주러 다녀오겠다고 했다. 밀반입 루트를 통해 무사히 배터리를 전달했다. 김도기는 탈출 계획을 짜고 있었다는 사람들에게 "전 여기서 나가지 않을 것이다. 여기 있겠다"고 말했다. "이곳이 바로 저놈들의 아지트인 것 같다"며 "이시완 씨의 증언으로 자금줄 타격을 받은 지금이 적기다. 조금 더 몰아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고은은 블랙캐피탈을 직접 찾아가 10만 원을 빌리겠다고 하면서 직원들을 정신없게 만든 뒤 컴퓨터를 해킹, 고객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 자금줄이 말랐다는 얘기를 들은 박민건은 김도기를 데려오라고 했다. 박민건은 김도기가 탈영한 것으로 꾸며질 것이고 김도기의 어머니처럼 죽을 것이라고 했다. 김도기가 박민건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박민건은 호루라기를 불었고, 김도기는 정신이 혼미해져 쓰러졌다.

김도기와 장성철은 정신을 잃은 채로 차에 실려서 어딘가로 이동했다.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운수 직원들은 차량을 따라갔다. 이를 안 금사회가 쫓아가 이들을 에워쌌다. 금사회는 무지개 운수 직원들에게 총을 겨눴다.

김도기를 비롯 무지개 운수 직원들이 모조리 금사회에 붙잡혀 죽을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이들이 갇혀 있는 창고에 택시가 들어와 금사회를 해치웠다. 장성철이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미리 연락을 해 둔 것이었다. 여자 저격수(김소연 분)는 "요즘도 누구 다칠까 봐 전전긍긍해요?"라고 했다. 장성철은 모범택시의 1호 기사라고 소개했다.

온하준은 장성철이 건넨 서류 봉투를 열어봤다. 서류 봉투 안에는 온하준의 부모님이 온하준을 찾기 위해 만든 실종 아동 전단이 있었다. 장성철은 "넌 버려진 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 안엔 온하준의 가족사진이 있었다. 온하준의 아버지는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온하준의 아버지를 죽인 건 바로 온하준이었다. 온하준의 친부가 복지원에 찾아온 뒤 박민건이 꾸민 짓이었다. 온하준은 "이제 와서 뭘 어쩌라고!"라고 소리쳤다.

다시 교도소를 찾아간 김도기에게 온하준은 "당신 말이 맞았다.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었다.
당신들을 먼저 만났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그게 뭐든 지금보단 나았겠지"라고 했다. 그리고 김도기에게 싸움이 끝나면 자기 이름을 되찾게 해달라고, 싸움의 끝은 자기가 하겠다고 했다. 박민건은 달려드는 온하준에게 총을 쐈지만 온하준은 쓰러지지 않았고, 박민건과 함께 옥상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