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X구성환, 셀프 이사는 어려워…냉장고 하나에 '기진맥진'

입력 2023.04.15 05:30수정 2023.04.15 05:30
이주승X구성환, 셀프 이사는 어려워…냉장고 하나에 '기진맥진' [RE:TV]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주승, 구성환이 냉장고를 옮기다 기진맥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주승이 동료 배우 구성환의 셀프 이사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이주승은 "성환이 형이 같은 건물 4층에서 5층으로 이사를 간다. 한 층만 가면 되고 짐도 별로 없어서 이삿짐 센터를 부르기 애매했다. 제가 이사할 때도 형이 많이 도와줬다. 큰 것들만 옮기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구성환이 굳이 같은 건물에서 이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층이 훨씬 넓고 구조가 다르다. 옥상도 쓸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구성환은 이사를 앞두고 특히 냉장고가 새 제품이라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주승은 냉장고 무게가 얼마인지 물었다. 구성환은 "한 100kg?"이라고 답했다. 이주승은 걱정은커녕 "아 그럼 되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둘은 본격적으로 몸을 풀고 냉장고를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바닥에 흠집이 나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에 전현무는 "전문가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며 걱정했다.

이내 계단이 시작되자마자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힘이 더 센 구성환이 먼저 계단을 올라가 이주승 혼자서만 냉장고 무게를 모두 감당하는 꼴이었다. 이주승은 "진짜 죽을 것 같다"라며 힘들어했다.

이번에는 냉장고가 천장에 닿으려 해 긴장감을 더했다. 급기야 냉장고 문까지 열리는 등 위기가 계속됐다. 겨우 반층을 올라가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반층이 더 남아 있었다. 결국 이주승과 구성환은 서로에게 짜증내며 우정에 금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냉장고는 우여곡절 끝에 5층에 도착했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었다. 냉장고 문이 열린 채로 옮기려 한 것. 여기에 위아래 위치까지 바뀌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박나래는 "덤 앤 더머도 여기보단 똑똑했을 것"이라며 "이 정도면 일당 줘야 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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