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마녀의 게임'이 김규선과 이현석이 결혼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14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연출 이형선) 최종회에서는 강지호(오창석 분), 주세영(한지완 분)의 마지막이 담겼다.
주세영이 강한별(권단아 분) 납치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강한별을 구하려다 다친 강지호가 수술에 들어갔다. 의식 불명인 듯했던 강지호는 의식을 되찾은 사실을 숨기고, 강공숙(유담연 분)에게 교도관의 시선을 돌려달라고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강지호는 교도관을 피해 병실에서 탈출해 건물 옥상에 올라가 투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강지호의 병실을 지키던 강한별이 강지호를 붙잡았다. 강한별은 강지호에게 "다른 사람에게 나쁜 사람이어도, 날 구해주다 다친 내가 사랑하는 아빠다", "도망 다니지 말고 죽지도 마", "오래 걸려도 벌 받고 나와, 아빠 딸로 잘 커 있을게"라고 눈물로 설득했다. 결국 강지호는 교도소에 다시 수감됐다.
설유경(장서희 분)은 수감된 주세영에게 "죗값 다 치르고 반성하고 달라지면 언제든 와, 그땐 나랑 엄마 딸 하자"라고 진심을 전했다. 강지호는 면회 온 정혜수(김규선 분)에게 "너랑 한별이한테 미안하다는 말 제대로 한 적이 없다"라며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사죄했다. 주세영은 교도소 안에서 오열했고, 강지호는 강한별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설유경이 천하그룹 회장에 올라 유심원의 주인이 됐다. 정혜수와 유인하(이현석 분)는 결혼을 준비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후속으로는 김유석, 전혜연, 정우연 등이 출연하는 '하늘의 인연'이 오는 4월 17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