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로맨스' 이선균 "아내 전혜진도 재밌게봐…시대 걸맞는 코미디" ③

입력 2023.04.12 12:22수정 2023.04.12 12:22
'킬링로맨스' 이선균 "아내 전혜진도 재밌게봐…시대 걸맞는 코미디" [N인터뷰]③
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선균이 '킬링로맨스'에 대한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선균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 관련 인터뷰에서 "저도 큰 화면으로 본 건 이번 언론시사회가 처음이었다"며 "배우들은 만족해했고 스태프들, 감독님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아직 아이들은 '킬링로맨스'는 못 봤다"며 "(아내인) 혜진씨는 몇 달 전에 작은 화면으로 봤는데 이번에 되게 재밌게 봤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집중해서 볼 영화는 아니지만 재밌다더라"고 덧붙였다.

호불호가 있을 코미디라는 말에는 "주제의식이나 이런 것보다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주는 그런 면에 있어서 만족할 영화가 아닌가 한다"며 "외려 요즘 시대에 더 맞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요즘에는 유튜브가 이슈가 되지 않나, 시대에 걸맞는 코미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고 거부감 없이 보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킬링로맨스'는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이에 이선균은 '남자사용설명서'의 마니아 관객들도 좋아할 것 같다는 말에 "그게 제 바람"이라며 "그분들은 정말 재밌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독님이 그때보다 더 과감하게 하신 것 같다"며 "감독님의 가장 큰 라이벌은 '남자사용설명서'"라고 짚었다.

또 그는 "잃을 건 저밖에 없다"면서도 "관객분들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한다, '나의 아저씨'를 좋아했던 분들이 당황스럽긴 하겠지만 다양한 모습 보여주면 관객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킬링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았다.

이선균은 극 중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을 맡았다.
조나단은 돈도 땅도 자기애도 넘쳐흐르는 인물로, 콸라섬에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랑에 빠진 후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점점 광기와 집착으로 변해가고 여래를 더욱 구속하기에 이른다.

'킬링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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