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봉준호 감독, '킬링로맨스' 조나단 포스터 보고 연락와" ①

입력 2023.04.12 12:22수정 2023.04.12 12:22
이선균 "봉준호 감독, '킬링로맨스' 조나단 포스터 보고 연락와" [N인터뷰]①
이선균/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킬링로맨스' 이선균이 극 중 조나단 나로 파격 변신한 포스터가 공개된 이후 반응을 전했다.

이선균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 관련 인터뷰에서 "(작품 출연에 대해) 저는 크게 고민을 안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기생충'이라는 작품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고민과 선택을 하면 돼서 큰 문제가 아니었다"며 "기존 것들이 무거운 것들이어서 다른 변주를 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포스터 공개 이후 봉준호 감독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이 '궁금하다'고 하시더라, 꼭 극장에서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이원석 감독님의 색을 좋아하는 분도 많고 독특하신 걸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니까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킬링로맨스'에서는 조나단의 대형 초상화가 계속해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저는 공간이 주는 느낌이 좋았다"며 "그것조차도 조나단 캐릭터의 느낌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초상화 앞에서 인증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킬링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았다.

이선균은 극 중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을 맡았다.
조나단은 돈도 땅도 자기애도 넘쳐흐르는 인물로, 콸라섬에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랑에 빠진 후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그의 사랑은 점점 광기와 집착으로 변해가고 여래를 더욱 구속하기에 이른다.

'킬링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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